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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지구단위계획서 어떤 내용 담겼나

입력 2022.11.21. 14:41 수정 2022.11.21. 14:48
한경국 기자구독
일부 용도 변경·용지 규모 구체화 비롯
무진대로에서 광천사거리까지
왕복 4차선 지하차도 건립 제안
광주신세계 조감도.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백화점을 꿈꾸는 광주신세계가 미래형 백화점 구상안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했다.

광주신세계는 도로선형변경을 기본으로 하는 지구단위계획수립주민제안서를 광주시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신세계가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신활력행정협의체가 아닌 도시계획과다. 복합쇼핑몰보다 백화점 리뉴얼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광주신세계가 낸 제안서는 지난 8월 발표한 내용과 비슷하다.

다만 일부 부지 용도 변경안, 용지 규모 구체화, 공공기여 등을 추가해 제출했다.

도로선형변경은 금호월드와 이마트 사이에 있는 83m 길이의 도로를 사업 부지로 편입하는 대신 117m 길이의 대체 신규도로를 개설해 도로를 'ㄱ자' 형태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개발 규모는 연면적 7만5천148평(24만8천422㎡), 층수 B6~7F, 주차대수 2천142대로 구체화했다. 영업면적 총 13만 2천230m² (4만평)이고, 본관을 포함한 전체면적은 9만2천여평이다.

공공기여는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왕복 4차선 지하차도 건립을 제안했다.

왕복 4차선 지하차도는 광주신세계 정면입구 방면(무진대로에서 광천사거리) 500m정도로 구상하고 있다. 지하차도 관련 건설비용과 건설 발주 선정, 지하차도 거리 등은 앞으로 광주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외부용역을 통해 교토영향평가를 받아본 결과 무진대로에서 광천사거리로 이어지는 길을 개선하는게 광주시 전체적인 발전과 도로망을 봤을 때 더 좋겠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리뉴얼할 계획을 지난 8월 간담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세계 최정상급 신세계 강남점의 '고품격', 기네스북에 등재된 월드클래스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문화·예술·과학·쇼핑을 접목한 대전신세계의 '복합문화 예술공간' 등 전국 각지 지역1번점 매장들의 장점들을 모은 미래형 백화점이다.

광주신세계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매장 곳곳에 예술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와 미디어아트월, 지식의 향연이 가득한 오픈형 대형 서점 등을 더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각오다.

특히 갤러리의 규모와 격을 미술관급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체험형 아트프로젝트와 층별 아트스테이지 등 문화와 예술, 휴식이 함께하는 공간을 선보인다.

옥상공원,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크 등이 어우러진 도심 속 테마파크 '빛고을 옥상정원'과 초대형 자연 채광 보이드, 실내 폭포 등은 시민들의 대표적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 최신 디지털 트렌드가 고스란히 담긴 '스마트 스토어'를 구현한다.

블록체인 결제, 디지털 미디어, 인공지능·메타버스·NFT 등 다양한 기술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며, 지역 대학·스타트업과 협업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유명 해외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건축설계로 광주의 경관을 새롭게 한다는 포부도 세웠다.

압도적 풀라인 브랜드로 쇼핑의 질도 한 단계 높일 전망이다.

광주·호남 지역 최초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입점할 예정이며, 현재 지역 유일의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몽클레르 등을 포함한 530여개의 브랜드를 2배 가량 확대해 총 1천여개의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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