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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일자리 2000만개 돌파···늘어난 63만개 중 80% 50대 이상

입력 2022.11.24. 12:00
박영주 기자구독

기사내용 요약

통계청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발표

50대 이상 50만4000개↑…30대 이하 7.3%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2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가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2.11.08. scchoo@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올해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2000만개를 처음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일자리가 63만개 가까이 늘었지만, 5개 중 4개는 50대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고용시장의 연령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2년 2분기(5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20만5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만8000개 증가했다. 임금 근로 일자리 규모는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다만 증가 폭은 전년(68만1000명)보다 축소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29만5000개 늘며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47.0%를 차지했지만 직전 분기(37만8000명)보다는 증가 폭이 둔화했다. 2분기 50대 일자리는 20만9000개 증가했다. 늘어난 일자리 62만8000개 중 80.3%가 50대 이상 일자리라는 이야기다.

이 밖에 늘어난 40대 일자리는 7만8000개, 30대 2만5000개, 20대 이하 2만1000개로 집계됐다. 늘어난 30대 이하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 증가 규모의 7.3%에 그쳤다.

전체 일자리 대비 연령별 비중은 40대가 23.7%로 가장 높고 50대(22.7%), 30대(21.4%), 20대 이하(16.1%), 60대 이상(16.0%)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노령화로 고령층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지난 1분기와 비교해보면 정부의 직접일자리 비중이 큰 보건·사회복지업, 공공행정업 분야에서 60세 이상 일자리 증가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2000개)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일자리가 모두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10만6000개)에서 가장 크게 늘었으며 건설업(10만2000개), 정보통신(6만8000개) 등에서도 증가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21.0%)은 7만3000개 늘며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았던 숙박·음식 일자리는 4만3000개 증가했다.

60대 이상 일자리 증가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6만6000개), 건설업(5만2000개), 제조업(4만9000개) 등이다. 50대는 건설업(3만9000개), 제조업(3만5000개), 보건·사회복지(3만1000개) 중심으로 늘었다. 40대는 제조업(2만2000개), 30대(1만6000개)와 20대 이하(2만2000개)는 정보통신 위주로 일자리가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증가한 일자리를 성별로 보면 남성은 26만2000개, 여성은 36만6000개 늘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성이 56.9%, 여성은 43.1%를 차지했다.

2분기 기업체의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새로 생긴 일자리는 281만8000개(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의 13.9%)였다. 같은 기간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219만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같은 근로자가 근무를 지속한 일자리는 1396만7000개(69.1%), 신규 채용 일자리는 623만8000개(30.9%)를 차지했다. 퇴직 또는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42만개(16.9%)였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 회사 법인이 제공한 일자리는 56.1%로 가장 많았고 개인기업체는 16.1%, 정부·비법인단체 14.5%, 회사 이외의 법인 13.3%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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