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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맨 소비자들···유통업계 "물가부담 덜어드려요"

입력 2022.11.25. 14:48 수정 2022.11.25. 14:57
한경국 기자구독
소비자심리지수 6개월째 기존치 하회
대형마트, 각종 생활용품 할인전 개최
30일까지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서
유통업계가 물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종 할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모델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서 김장 재료와 용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홈플러스 제공

고물가 행진이 계속되자 유통업계들이 소비자들의 부담 덜어내기에 나섰다.

물가 부담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소비자들과 농가를 위해 식재료 등 각종 생활용품 할인전을 줄줄이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고물가에 이은 금리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꽁꽁 얼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최근 조사한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1.3이다. 지난 5월 이후 6개월째 100이하에서 밑돌만큼 소비 심리는 위축됐다.

이에 지역 유통업계는 오는 30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창립기념 행사를, 롯데마트는 파프리카 농가돕기 행사를, 홈플러스는 김장재료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최근 29주년 기념 창립 행사를 선보이며 2022 KBO 통합우승을 기념해 열린 '쓱세일' 열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환절기를 맞아 참다랑어회, 햇 인삼, 소고기 등 보양 신선식품, 가공 및 생활용품 1+1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미리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덕분에 참다랑어는 참치전문점 대비 40%정도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국내산 6년근 햇 세척인삼 역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

이외에도 유명산지 사과와 호주산 와규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 가격에, 남해안 봉지굴(15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천원 할인 및 KB국민카드 결제 시 10% 추가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엔저 현상에 신음하는 파프리카 농가 돕기에 나선다.

파프리카 농가들은 원유값, 인건비, 물류비 등 각종 비용이 상승한 가운데 낮은 시세와 물량 적체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8~9월 폭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열매를 늦게 맺은 강원도 산지 파프리카와 전라도, 진주 지역의 햇 파프리카 물량이 동시에 출하되면서 파프리카 시세가 하락한 바 있다. 여기에 역대급 엔저 현상이 겹치며 주요 수출국인 일본 수출이 원활하지 않아 내수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그래서 롯데마트는 파프리카 농가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B+급 파프리카 30톤을 매입해 전점에서 '상생 파프리카'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열게 됐다.

홈플러스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로 '홈플 김장대전'을 연다. 김장 비용 안정세로 김장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김장족'에게 필요한 기본 재료, 김장용품 등을 총망라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절임배추 매출이 5㎏은 전년 동기 대비 40%, 10㎏은 30% 증가했고, 김치 양념 매출은 12% 늘어날 정도로 김장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홈플러스는 우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김장 필수 재료를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판다. '속이꽉찬 해남배추', '아삭한 다발무', 반청갓과 미나리는 '남해안 생굴'등을 20~30%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

이외에도 '햇님마을 영양 고춧가루', '하선정 멸치/까나리액젓'은 각각 10% 할인했다. 김장 김치와 곁들이기 좋은 돈육 품목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동안 1등급 이상 일품 앞다리살·뒷다리살·갈비(국내산, 서귀포점 제외)를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40% 저렴하게 판다.

김장용품은 최대 50% 저렴하게 마련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농가, 유통업계의 노력으로 올해 일부 생활용품 비용이 전년보다 낮아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판매해 고객 부담을 한층 더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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