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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 함께하는 평화"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 개최

입력 2022.11.29. 14:44
이관우 기자구독
내달 7~9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한전 KDN
이란 배우 타라네 알리두스티

평화를 주제로 한 국제영화제와 시상식이 열린다.

2022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가 내달 7~9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한전 KDN 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희망의 빛 함께하는 평화' 라는 주제로, 개·폐막작을 포함한 10개국 30여편의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영화제에서는 올해 10회를 맞이한 김대중 노벨 평화 영화상 수상식도 개막식과 동시에 진행된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제10회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본상 수상자로는 한국 영화의 진흥과 세계 시장에 한류 붐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부산국제영화제의 탄생과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한국 영화 발전에 공헌이 큰 전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이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백학순 심사위원장(현 김대중학술원 원장)은 "김동호 위원장은 한국 문화와 한국 영화 진흥의 초석을 놓아 한류의 세계적인 붐을 만든 김대중 대통령을 기념하고 그 평화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한국 영화 발전 및 국제 영화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부산영화제를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 만드는데 공로가 크고 직접 영화 감독으로의 작품도 연출한 바 있으며 한국 영화의 세계화에 이바지한 글로벌 네크워크를 갖춘 영화 외교관이다.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특별상 수상자로는 이란의 여배우 타라네 알리두스티와 헹가메 가지아니가 선정됐다.

이란의 국민배우 타라네 알리두스티는 자신의 공식 SNS에 히잡을 벗은 모습을 공개하고 "여성, 생명, 자유"라고 쓰인 종이를 두 손에 들고 반 정부 시위에 연대의 뜻을 표시했다.

또한 이란 '파즈르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2번 수상했던 여배우인 가지아니는 지난 19일 자신의 공식 SNS에 테헤란 거리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채 긴 생머리를 뒤로 묶는 영상을 올렸다.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가 사흘 만에 사망한 마흐사 아미니에게 연대를 표시한 것이다. 그는 당시 영상과 함께 "아마도 이게 마지막 게시물이 될 것 같다"며 "지금부터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숨이 멎을 때까지 이란 사람들과 함께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은 문화예술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바탕으로 문화예술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계승해 인류의 평화공존과 인권신장에 기여한 작품이나 감독, 영화·예술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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