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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옛 전남도청, 세계적인 기념공간으로 재탄생하길

입력 2022.12.01. 11:55 수정 2022.12.01. 19:12
조덕진 기자구독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포함된 옛 전남도청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공사를 거쳐 오는 2025년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복원될 옛 전남도청에는 대중, 미래 세대 만남의 실질적인 핵심요인이 될 전시콘텐츠가 채워질 예정이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섬세하고 전문적인 준비가 요구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5년 옛 전남도청 개관을 목표로 이번 달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하고, 내년부터 복원공사에 들어간다. 사업비는 당초 결정됐던 255억원에서 95% 증액된 498억원으로 결정됐다. 공사비와 전시 콘텐츠 비용이 포함된 액수다.

문체부와 광주시,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로 구성된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가 1일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 추진경과 보고회'를 갖고 복원 실시설계도와 향후계획 등을 발표했다.

실시설계에는 건물 구조보강은 물론 내외부 창호 복원, 도청 별관 복원, 부지 바닥 복원 등 복원설계 주요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담겼다.

하드웨어 복원과 함께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도청에 채워질 전시 콘텐츠다.

문체부는 고증과 서사를 바탕으로 한 전시 콘텐츠가 채워갈 예정이다. 서사·사진·영상·구술 등 1980년 당시 상황과 자료를 토대로 공간별 실물 또는 가상 콘텐츠로 구현해,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 세대와 연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사진 등 5·18민주화운동 시청각 자료의 복원과 통합데이터베이스(DB) 관리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왔다.

내년 말까지 공간별 세부 구현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도청 본관 앞 은행나무에 박혔던 탄두를 공개한 문체부는 내년 1월까지 3단계 2차 감마선 탄두 조사를 실시한다. 1단계(535개 확인), 2단계(13개 확인) 조사에 이은 3단계 조사로 최종 탄흔 조사 결과는 내년 말 발표할 예정이다.

옛 전남도청의 본격적인 복원공사를 환영한다.

1980년과 이후 광주시민과 세계시민들의 마음이 어려있는 도청복원은 역사적 과제이자 미래세대에 대한 당연한 책무에 다름 아니다.

문체부는 하드웨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야한다. 선보일 전시콘텐츠는 세계시민들이, 미래세대들이 1980년 광주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직간접적인 통로다. 베를린의 기억프로젝트 처럼 세계예술인, 세계건축인들이 광주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가야한다.

문체부의 소명과 전문성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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