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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열흘째···부산신항서 영남권 노동자대회

입력 2022.12.03. 18:11
권태완 기자구독

기사내용 요약

5000여명 참여, 정부 행정개시명령 저지

경찰, 18개 중대 등 1200여명 배치

경찰·민주노총, 충돌 없이 끝나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3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교차로에서 민주노총 영남권 조합원들이 '전국노동자대회 영남권 대회'를 갖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2.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지 열흘째인 3일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이날 오후 화물연대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강서구 부산신항 교차로에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영남권 대회'를 가졌다.

민주노총은 정세와 시안의 위중함을 반영, 화물연대 주요 거점 중 하나인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영남권 조합원이 참여하는 영남권 노동자 대회와 서울 전국노동자대회로 분산 개최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신고된 인원은 5000여 명이다.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3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교차로에서 민주노총 영남권 조합원들이 '전국노동자대회 영남권 대회'를 열고 행진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2.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후 2시 5분께 부산신항에서 집회를 시작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1시간가량 대회사 및 몸짓공연 등을 진행한 뒤 2개 조로 나눠 2부두 방향으로 1.8㎞, 4부두 방향으로 2.8㎞를 행진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연대 총파업 행정개시명령을 발동한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 저지 등을 결의했다.

또 이들은 오는 6~8일 집중 농성투쟁을 비롯한 총력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전국노동자대회를 기점으로 전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화물연대 투쟁의 승리를 위해 결의대회를 개최해 지지와 연대, 승리 결의를 선포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노동자대회 참가자에 의해 일부 부두 출입구가 점거되거나 도로점거 등에 대비해 부산신항 일대 교통순찰차 15대, 싸이카 10대 및 교통경찰 153명을 배치했다.

또 항만이나 물류터미널 등 주요 물류거점에 기동대 18개 중대, 형사, 교통 등 1200여 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다행히 이번 노동자 대회에서 경찰과 민주노총 사이 마찰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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