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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너를 오롯이 느낀다

입력 2023.03.10. 10:23 수정 2023.03.10. 10:48
이경원 기자구독
4년 만에 봄꽃 축제 어디로
4년만에 열린 광양매화축제가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를 주제로 열린다. 2023년 광양매화축제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광양시 제공.

광양매화축제가 4년 만에 열린다. 주제는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다.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이 축제장이 된다.

이번 축제는 엔데믹 관광 트렌드에 맞춰 단순히 관람하는 축제에서 직접 만들어 보고 느끼는 수익 창출형으로 전환했다. '사랑으로', '낭만으로', '소망으로', '추억으로', '우정으로' 등 모두 5개의 코스로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매돌이와 함께하는 AR 인생샷, 매화꽃길 BGM 저장소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매실 본고장의 정체성을 살리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홍쌍리 명인의 쿠킹클래스와 느린 우체통, 직거래 장터, 한복체험 등 다양하게 체험해보며 매화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유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매화문화관에서는 매화액자 만들기와 매화캘리 손수건 만들기가 있고 청매실농원 내 초가집에선 '한복입고 걷는 매화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색다른 이벤트도 진행한다. 황금매화·매실 GET 이벤트는 광양시에서 숙박 또는 식당에서 3만원 이상을 사용한 관광객에게 500만원 상당의 황금매화와 아이패드 등 다양한 경품 기회를 준다. 축제 기간의 주말 야간에는 시티투어 버스가 운행된다. 탑승료는 5천원이고 최소 3일 전 예약해야 한다.

매화마을 일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광양매화축제 홈페이지에서 매화 개화율을 확인할 수 있다. 9일 현재 개화율은 60%다.

다양한 색의 존재와 꽃내음을 맡을 수 있는 곡성세계장미축제가 화려하게 봄을 반긴다. 1천4종, 수억 송이 장미는 봄기운을 느끼는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곡성세계장미축제 포토존. 곡성군제공

곡성 기차마을 장미공원(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52-16)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4만㎡였던 축제장이 7만5천㎡까지 확장해 쉽게 볼 수 없던 수많은 장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The Red'를 주제로 오는 5월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 매년 30만명 이상이 찾는 대표 꽃 축제다. 기차마을의 유명도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형형색색으로 꾸며진 다양한 포토존과 한복패션쇼, 뚝방마켓, 로즈 왈츠 파티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인근에는 섬진강변을 달리는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요술랜드, 동물농장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도 있어 많은 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축제기간에는 축제장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낮과 다른 장미의 모습과 더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다. 입장료는 대인 5천원, 소인 4천500원이다. 입장료 중 2천원을 곡성심청상품권으로 되돌려줘 가맹점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구례 산수유마을 전경. 구례군 제공.

봄의 시작을 꽃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구례 산수유마을이다.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수유꽃은 '영원불변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구례의 젊은 사람들은 연인에게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산수유꽃과 열매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

4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는 꽃말을 인용해 '영원불변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음악회가 열린다.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산수유꽃축제는 5코스로 준비됐다. 1코스는 꽃담길·꽃길, 2코스는 사랑길, 제3코스 풍경길, 제4코스 천년길, 제5코스 둘레길이 있다. 이외에도 산수유시목지, 산수유문화관이 있어 산수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 산수유 모바일 스탬프 투어, 워크온 산수유꽃길 걷기가 있다. 이 외에도 산수유 떡만들기 체험, 산수유 사랑주 만들기, 산수유차 시음회 등이 있고 전시·판매 프로그램으로는 구례농특산물 판매장터와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개막공연에서는 미스터트롯의 장민호, 트롯계 흑진주 박혜신, 구례 출신 가수 이정옥, 구례 출신 조선판스타 김산옥 등이 무대를 꾸민다. 축제 기간의 주말 4일간 셔틀버스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한다.

하동 벚꽃축제 모습. 하동군 제공

커다란 나무에 팝콘처럼 만개한 꽃들은 봄의 한가운데로 진입하고 있음을 알린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에는 십리에 걸친 강변에 화사하게 벚꽃이 피어나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졌다. 하동 십리벚꽃길은 연인들이 자주 찾는 명소다. 그 이유는 청춘인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해서 '혼례길'이라고도 불린다. 섬진강 일대를 보며 벚꽃을 즐길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주소를 찍자면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71-14를 치면 된다.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벚꽃축제는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구간을 아름답게 수놓고,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입구에 이르는 약 5㎞ 구간에 절정을 이루고 있다. 1천200여 그루의 벚꽃이 양편에 늘어서서 화려한 벚꽃 터널을 연상케 한다.

주요 행사로는 풍물놀이 경연대회, 게이트볼 대회, 벚꽃 제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근에는 쌍계사, 평사리 공원, 녹차 시배지 등 여러 관광지가 있어 벚꽃을 보는 외에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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