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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군공항 동시이전 민심 찬반 팽팽

입력 2023.05.10. 13:39
구용희 기자구독

기사내용 요약

남도일보 리얼미터 의뢰 함평·무안 주민 여론조사

[광주=뉴시스] 공군 제1전투비행단. (사진=공군 제1전비 제공) 2022.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민간공항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전남 함평과 무안 지역 주민 10명 중 4명은 광주 민간공항 국내선과 군공항을 모두 이전하는 이른바 패키지 이전에 찬성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대여론도 만만치않아 향후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과정에 진통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광주·전남 일간지 남도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함평과 무안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205명을 대상으로 광주 민간공항 군공항 이전과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광주 민간공항 국내선과 군공항 모두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무안 38.1%, 함평 37.9%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광주 민간공항 국내선과 군공항 모두 반대한다는 응답은 함평이 38.9%, 무안 17.5%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 민간공항 국내선 이전에 찬성하지만, 군공항 이전은 반대한다는 응답은 무안이 39.4%, 함평15.5%로 조사됐다.

함평과 무안 주민들은 군공항이전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로 군용기에 의한 소음피해 우려를 꼽았다. 함평은 군공항 이전 반대 이유를 묻는질문에 군용기 소음에 따른 농축수산업 피해 방지라는 응답이 절반에 근접한 4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간공항 건설로 함평 지역 발전 기대 19.5%, 군용기 운용에 따른 환경 오염 우려 12.2%, 군 시설 주변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10.0%, 군 공항 이전 지원책 미비 6.0% 순으로 조사됐다.

'무안도 군용기 소음에 따른 농축수산업 피해 방지'라는 응답이 54.3%로 절반을 넘어 가장 큰 반대 이유로 꼽혔다. 무안공항 활성화가 19.9%로그 뒤를 이었다. 군용기 운용에 따른 환경 오염 우려 13.2%, 군공항 이전 지원책 미비 5.0%, 군 시설 주변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4.9% 순으로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남도일보가 함평·무안에 거주하는 2만3732명의 주민과 전화연결을 통해 이중 1205명이 설문을 완료, 응답률 5%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다. 표본은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비례(셀가중)를 할당해 무작위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구조화 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으로 진행했다. 자세한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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