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의심돼요˝…대낮 음주운전 40대 불법체류자 입건
입력 2023.09.18. 09:17 수정 2023.09.18. 10:14박승환 기자구독

대낮 광주 도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40대 불법체류자가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8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2시20분께 광산구 월곡동에서 술을 마신 뒤 서구 쌍촌역까지 8k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량이 비틀거린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A씨의 음주 사실을 적발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59%였다.
조사 결과 지난 2020년 한국에 들어온 A씨는 현재 비자가 만료된 불법체류 신분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친과 전화로 다툰 뒤 화가 나서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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