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금속 팔아 생활" 충장로 금은방 털이 10대, 추적 끝에 검거
입력 2023.09.19. 08:33이영주 기자구독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새벽 시간대 금은방을 털어 구속돼 검찰로 넘겨진 10대들의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5일 광주 동구 충장로 4가 금은방 거리 내 한 금은방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또래 B군 등 3명과 공모한 혐의다.
조사 결과 A군은 B군 등과 함께 현장에서 금은방 절도 행각에 가담, 장물 중 일부를 넘겨 받아 이를 되판 뒤 10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군 등은 6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B군 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돼 검찰로 넘겨지는 동안 거주지인 전남 목포에서 지내며 장물을 팔아 얻은 현금을 모두 탕진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행적을 조회해 전날 오후 목포에서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경찰에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뉴시스 기사제공.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