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노동자 44%가 비정규직···임금은 6대 광역시중 '최저'
입력 2023.11.15. 15:00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 전체 노동자 중 44%는 비정규직이며 이들의 월평균 임금 수준은 6대 광역시(부산·대구·울산·대전·인천·광주) 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15일 이 같은 분석 내용이 포함된 '2023 광주시 비정규직 노동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광주지역 전체 임금 노동자 수는 59만 2375명으로 이중 26만 4111명(44.6%)이 비정규직에 해당한다. 임시·일용직은 16만 173명, 계약직·시간제는 10만 3938명이다.
광주지역 비정규직 노동자 수는 지난 5년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 동안은 2%대 상승폭이다. 올해의 경우 전년도 대비 1.1% 포인트 늘었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계약직·시간제가 1만 7413명 늘었고 임시·일용직은 6362명 줄었다.
광주지역 비정규직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201만 원으로 정규직 노동자(340만 원)의 60% 수준에 불과했다. 비정규직의 월 평균 임금 수준은 6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도 파악됐다.
300인 이상 대기업 사업장 78곳의 비정규직 비율은 47%(3만 6285명) 수준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4.1% 포인트 늘어난 수다. 증가 폭은 ▲간접고용 3014명 ▲단시간 고용 1179명 ▲기간제 1125명 등이다. 비정규직이 가장 많은 대기업 사업장 분류는 건설업(34.6%·1만 2558명)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광주지역 전체 노동자 대비 노조 조직률은 16.7%로 전년도 대비 0.2% 포인트 낮아졌고, 비정규직 노조 조직률 또한 5.5%로 전년도 대비 0.6% 포인트 줄었다.
정찬호 광주시비정규직지원센터은 "300인 이상 대기업과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의 비정규직 확대가 광주시 비정규직 비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어 대기업과 공공 부문의 안정적인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책무가 절실하다"며 "노동조합 조직율이 소폭이나마 줄어든 것은 현정부의 노조탄압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비정규직에 대한 모든 주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해결 노력이 당부된다"고 밝혔다.
광주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광주시 비정규직 노동통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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