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취약계층의 두텁고 촘촘한 겨울나기에 ´온힘´
입력 2023.11.21. 11:15 수정 2023.11.21. 11:30
전남도가 동절기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공공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 등과 협력하여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전남도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동절기 에너지 바우처 사업으로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에 다소 역부족이라고 판단하고 생계유지가 곤란한 위기가구 집중 발굴 및 다양한 추가 지원사업과 연계한 전남형 동절기 보건복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 12월부터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 지원으로 큰 성과를 거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지원대상을 당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에서 생계가 어려운 일반도민까지 대폭 확대하고 ▲보일러 교체 등 난방시설 수리 및 ▲화재예방 점검은 물론 ▲생활안정금으로 최대 70만원을 지원하고 ▲노후주택 개선사업에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두터운 복지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등에서 발굴한 위기 가정은 긴급복지 지원 제도에 연계되어 1인가구 기준 ▲생계유지비 월 62만3천원 ▲동절기 연료비 월 15만원을 최대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며, 이 외에도 전기요금, 의료비, 교육비 등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최근 국비 17억원을 포함한 총 21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더 촘촘한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22개 시군의 9천212개의 경로당에는 시설을 찾는 어르신들이 온기 가득한 이야기를 나누시도록 ▲난방비 월 최대 33만5천원을 5개월간 지원하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따뜻한 식사를 위한 ▲양곡비 35만1천원도 지급한다.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든든한 식사 지원을 위해 노인복지관 등 160개소의 경로식당에서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께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와 함께 안부도 살핀다.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서 정부에서 시행 중인 어린이, 65세이상 어르신, 임신부 대상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에 더해 전남도에서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50~64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에게까지 추가로 예방접종 백신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겨울철 발병률이 60%이상 높은 결핵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결핵 검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홀로사는 어르신에게는 2천516명의 어르신 지킴이단이 동절기 집중 안부살피기를 추진하는 등 추운겨울 고독사 예방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12월에는 전라남도공동모금회, 전라남도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협력하여 직접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 6천박스(5만㎏)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나누어 드릴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에 따른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두텁고 촘촘한 겨울나기를 위해 정부 지원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전남형 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강력한 한파 발생 빈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겨울 도민 모두가 온기 넘치며 함께하는 전남이 되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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