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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시늉이라도 해야제···˝ 민주당도 여당도 ´호남 패싱´

입력 2024.04.08. 15:54 수정 2024.04.08. 18:36
이삼섭 기자구독
양당 지도부 선거운동 기간 동선 살펴보니
수도권·부울경·충청권 등 격전지에 '집중'
일당독점 구도 같은 TK는 양당서 '러브콜'
조국혁신당, 올해만 4번째 찾아 표심잡기
새로운미래·개혁신당 수뇌부도 지역 공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오전 부산 영도구 롯데하이마트 영도점 앞에서 박영미 중구영도구 후보 지지유세를 하기 위해 선거운동원들과 하이파이브 하며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하다못해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데 너무하다 싶은 정도로 격전지만 다니니…. 민주당에는 집토끼, 국민의힘에는 무관심이라는 우리 지역 현실이 그대로 드러난 거죠."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거대 양당 대표가 전국을 훑으며 선거유세를 총력 지원하고 있는데 반해 광주·전남을 비롯한 호남은 그야말로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야가 수도권을 비롯해 부·울·경(동남권), 충청권 등에서 접전을 벌이면서 선거 유세가 집중된 탓도 있지만 '민주당 공천=당선' 구조로 특정 몇 곳을 제외하고는 이미 선거가 끝난 분위기인 지역과 맞물러 사뭇 대조적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격전지를 중심으로 여야가 집중적으로 '지역 맞춤형 공약'을 쏟아내는 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민주당의 '정권 심판' 깃발만 나부끼고 있어 씁쓸함이 배가 되고 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당대표가 지난 7일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광산갑의 정형호 후보, 북구을의 박병석 후보와 양소영, 신정현 비례대표 후보, 최재영 서울시당위원장과 함께 유세를 펼쳤다. /이낙연 페이스북 갈무리

그런 상황에서도 비례투표 '한 표'가 귀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발이 닳도록' 광주·전남을 찾는가 하면 민주당 아성에 맞서는 새로운미래 등은 이낙연 당 대표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선거 유세전을 펼치고 있어 그나마 지역민들에게 '선거 분위기'를 안겨주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현재까지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도부 동선을 살펴보면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 등 격전지에 집중돼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운동 첫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유세한 뒤 4월 1일부터 부산으로 이동, 부울경 지역을 훑었다. 이어 2일부터는 대전 등 충청권에서 집중적으로 머무른 뒤 4일부터 이틀간 수도권, 6일 부울경과 대구·경북, 7일에는 다시 충청권으로 향했다. 한 위원장은 특히 대표적 중도지역인 충청권을 집중해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대표는 첫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이어 4월 3일부터 이틀간 제주를 비롯해 부울경 지역과 대구에서, 5일에는 충청권에 머무르며 집중 유세했다. 이어 6일부터는 서울과 경기에서 소속당 후보를 지원했다.

하지만 두 지도부의 동선에 호남은 흔적조차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 오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당진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정용선 당진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에게는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험지', 민주당에게는 어차피 모든 지역구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유력한 '텃밭'이라는 이유에서다.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와 경북은 두 지도부가 나란히 방문했다는 점에서 유독 '호남선의 눈물'이 두드러진다.

그런 점에서 조국혁신당 지도부의 광주 방문이 눈에 띈다. 조 대표는 9일 광주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사거리에서 선거유세를 할 예정이다.

비례후보자들도 함께 온다. 조 대표의 광주 방문은 올해 들어 4번째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로는 2번째다. 조국혁신당은 광주·전남에서 민주당 위성비례정당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광주·전남이 조국혁신당 태풍의 눈이 돼가는 모양새다.

광주를 본거지로 삼은 새로운미래도 이낙연 당대표를 중심으로 광주에서 치열한 유세를 펴고 있다.

이 대표는 지역구 유세 현장인 광산을은 물론, 박병석 후보가 뛰고 있는 북구을 등을 돌며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지역구 선거에 발이 묶인 이준석 당대표를 대신해 지난 7일 광주와 전남 등을 방문해 유세전을 펼쳤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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