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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압박에···은행 예·적금 금리 얼마나 오르나

입력 2021.11.25. 10:07

기사내용 요약

한은, 기준금리 1%로 올리자

시중은행 서둘러 반영 나서

우리은행, 최고 0.40%p 인상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인상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서둘러 수신(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선다. 직전까지 수신 금리 현실화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기준금리 인상폭을 상회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12개월 기준 0.55~0.95% 수준이다.

은행들은 그동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시나리오별로 금리 대응 방안을 사전 검토했는데, 이번에는 인상 시점을 서두르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대출 금리에 비해 오르지 않은 예금 금리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금융당국도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예의주시해왔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자 이틀 뒤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하나둘씩 인상분을 반영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수신 금리를 현실화하라는 건 시장금리를 적극 반영하라는 의미"라며 "(인상 시점은) 은행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수신 금리에 대한 비판이 많다 보니 최대한 빨리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26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영업점,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전 채널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상은 19개 정기예금과 28개 적금 금리, 3개 입출식 통장 상품이다.

우리 슈퍼(Super) 정기예금은 최고 연 1.15%에서 최고 1.45%로, 우리Super 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2.55%에서 최고 연 2.80%,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1.65%에서 최고 연 2.05%로 올라간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국내 주요 은행 부행장들과 함께 은행 가계대출 금리 운영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리는 시장 자금 수요·공급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되지만 은행의 가격 결정·운영은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며 "예금 금리도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산출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지난 8월처럼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해진 건 없다"며 "청원까지 올라갈 정도라서 은행들도 많이 신경쓰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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