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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닫고 청소기 돌리고...KT가 만든 AI 주택 가보니

입력 2022.01.13. 13:42 수정 2022.01.13. 17:16
AI 스피커·월패드 연동으로 가전제품 작동
공기상태·주차 위치 파악 등 기능 다양
“호남지역 AI주거시설 기준 제시할 것”
12일 오후 동구 KT 광주타워 4층 'AI쇼룸'에서 한 신혼부부가 '기가지니 AI 월패드'의 시연에 참여하고 있다

"지니야 나 왔어"

지난 12일 오전 광주 동구 KT 광주타워 'AI쇼룸'.

시연자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저절로 커튼이 열리며 불이 환하게 켜졌다. 이어 '수면모드하고 청소기 돌려줘'라는 말에는 조명이 어두워지며 로봇청소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12일 오후 동구 KT 광주타워 4층 'AI쇼룸'에서 한 신혼부부가 '기가지니 AI 월패드'의 시연에 참여하고 있다.

이 곳 쇼룸은 현관문 안쪽으로 소파, TV, 로봇청소기 등이 놓인 일반적인 가정집의 모습이었다.

겉모습은 특별하지 않은 반면 이 곳의 모든 가전제품들은 AI와 연결돼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TV 아래와 벽면에 설치된 기가지니 AI 스피커와 월패드가 눈에 띄었다.

이 중 기가지니 AI 월패드는 방안의 모습만을 비추고 있어 일견 벽면거울처럼 보였다.

그러나 벽면 설명서를 읽고 "방안 공기상태 어때"라고 소리내어 질문하자 잠잠하던 화면이 산소농도·이산화탄소 농도를 나타내는 그래프들로 가득 찼다.

실제 쇼룸 내의 가전제품들과 연동돼 있어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거나 TV를 켜는 등의 동작도 가능했다. 음성인식도 정확해 옆 방에서 새어나오는 목소리에도 문제 없이 반응했다.

이날 시연을 맡은 윤형준 컨설턴트는 "KT의 AI주택 기능을 활용하면 '엘리베이터 올려줘'라던가 '오늘 날씨 어때' 같은 이야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은 지하주차장 규모도 큰 경우가 많지 않느냐"며 "'내 차 어디에 주차돼 있어'라고 질문하면 AI가 주차장의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위치를 알려줄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시연에 참여한 신혼부부 김모씨는 "특히 자기 전에 목소리만으로 가전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인상 깊었다"며 "밤에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하다가도 간편하게 조명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최근 호남지역 주택시장을 대상으로 AI 주택 확장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일 '윤슬의 아침'을 운영하는 지역 브랜드 ㈜윤슬개발과 AI 주택시장 공동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앞서서는 주택건설·시공사와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광주타워 사옥 4층에 'AI 쇼룸'을 구축했다.

류평 KT 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은 "KT는 앞으로도 호남지역 AI주거시설의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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