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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엔 치맥이지" 치킨업계, 월드컵 韓경기 앞두고 판매 총력전

입력 2022.11.24. 11:21
김동현 기자구독

기사내용 요약

원부자재 발주 평소대비 30% 늘리고 영업시간 조정하며 손님맞이 채비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치킨업계 "대표팀 선전시 매출 급등 예상"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의 H조 첫 경기 우루과이전(24일 밤 10시)을 앞두고 교촌치킨, BBQ, bhc 등 치킨업체 빅 3가 대목 잡기에 나선다.

치킨업체 빅 3 가맹점주들은 24일 오후 시간대부터 주문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평소대비 30% 높게 닭과 콜라·맥주 등 원부자재를 발주하며 손님맞이 채비를 갖췄다.

24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치킨은 월드컵 기간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음식 중 하나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다 같이 모여 국가대표 경기를 응원하면서 먹기 좋은 음식 1순위로 치킨과 맥주가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 4년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과 스웨덴 경기에서 교촌치킨, BBQ, bhc 등 국내 치킨 업체 빅3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60%, 110%, 80% 등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치킨업계는 월드컵 수혜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고려해 각 브랜드별 가맹점주들은 이번주 초부터 본사로부터 납품받는 원부자재 주문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흥가에 위치한 가맹점의 경우 평소대비 2배 이상 원부자재 주문량을 늘리는 등 손님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주택가 골목 등에 위치한 가맹점들도 평소대비 30% 이상 재료를 준비해 고객 응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부 가맹점은 월드텁 기간동안 영업시간 변경을 통해 대목 잡기에 나선다.

교촌치킨의 경우 24시간 영업을 하는 동대문점을 제외한 나머지 가맹점은 탄력적으로 영업시간을 조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권장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0시까지로 돼 있지만 일부 가맹점은 오후 2시부터 오전 2시 등으로 조정했다.

BBQ와 bhc도 비슷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조별리그가 밤 10시와 자정에 치러지는 만큼 가맹점주들이 자율적으로 영업시간을 조정, 월드컵 시즌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치킨업체 빅3는 월드컵 기간 동안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전개한다.

교촌치킨은 월드컵 응원쿠폰팩을 준비했다. 앱을 통해 블랙시크릿오리지널을 주문한 고객에게 퐁듀치즈볼R을 증정한다. 블랙시크릿순살 주문 고객에게는 국물맵떡, 블랙시크릿콤보를 주문 시 포테이토칩스를 무료로 준다.

또 이벤트 기간 내 블랙시크릿 시리즈 메뉴 3개를 모두 주문한 고객에게 폐유로 만든 축구공 모양의 친환경 비누를 4000명에게 선착순 제공한다.

BBQ치킨은 24일 오후 7시부터 8시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을 통해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세트 3종과 황금올리브치킨 2종의 모바일 교환권을 5000원 할인 가격으로 총 2만매 한정 판매한다.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은 BBQ 매출 1위 메뉴인 황금올리브와 시그니처 메뉴인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를 접목한 제품이다. 황금올리브의 바삭함과 자메이카 저크 소스의 매콤함과 달콤 짭짤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bhc치킨은 치킨 메뉴와 하이트진로의 테라 병맥주 2병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파이팅 세트'를 선보이며 다음달 18일까지 '승리기원 치맥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대상 치킨 메뉴는 bhc치킨의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과 맛초킹을 비롯해 골드킹, 치퐁당, 포테킹 등이다. bhc치킨 비어존 매장에서 대한민국 파이팅 세트를 주문한 고객은 부부젤라 나팔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시즌에는 브랜드 치킨 업체들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치킨 브랜드 매출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한국 경기가 있는 날을 대비해 가맹점주들의 원부자재 발주량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했다. 이어 "한국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경우 월드컵 시즌 동안 매출은 급등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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