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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비율 역대 최고 광주 ‘초소형 아파트’

입력 2022.12.02. 11:23
올 1~9월 거래의 10.1%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

부동산시장에 찬바람이 불며 거래절벽이 계속되고 있지만 초소형 아파트만은 거래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규모별 매매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용 40㎡ 이하 아파트 거래는 1804건으로 같은 기간 지난해보다 60%(1122건) 늘었다.

전체 거래량은 2만9285건에서 1만7864건으로 줄었고, 가장 선호도가 높은 '국민 평형' 면적조차 올해 거래량이 작년의 반토막 수준인 것과 대조적이다. 

올 1~9월 전용면적 61~85㎡ 아파트의 거래는 8077건. 1만4918건이었던 작년보다 45.8% 급감했다. 

전체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초소형 거래는 늘다보니 거래 비중도 크게 올랐다. 

올해 1~9월 광주 아파트 매매거래 1만7864건 중 전용 40㎡ 이하 아파트 거래는 1805건으로 전체의 10.1%에 달했다. 

초소형 아파트의 매입비율이 두자릿 수를 기록한 것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9월 기준) 이래 처음이다. 

반면 '국민평형'이 포함된 61~85㎡ 구간의 매입 비중은 2020년 61%에서 2021년 50%로, 올해는 45%까지 감소했다. 

중대형 아파트의 매입비중도 줄었다. 광주의 101~135㎡ 매입비중은 지난해 6.3%에서 올해 5%로, 136㎡ 이상은 지난해 2.4%에서 올해 1.5%로 떨어졌다.

광주 5개 자치구 중에서 초소형 아파트 매입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구로, 올해 1~9월 25%(1276건 중 319건)를 보였다. 이어 북구(9.9%), 서구(9.06%), 광산구(6.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남구의 초소형 아파트 매입비율은 4.9%로 가장 낮았다.   

한편 올해 들어 광주 아파트 거래는 급감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광주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1만9035건으로 지난해 3만 2741건의 41.8% 수준이다.

사랑방부동산 최현웅팀장은 "초소형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원룸형의 도시형생활주택이 차지한다"며 "수요층이 1~2인가구로 국민평형 수요층과 다르다보니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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