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떠나는 ´탈호남´ 현상 더욱 짙어져...5천명 유출
입력 2023.11.20. 18:20 수정 2023.11.20. 18:42전남, 인구 재유출 조짐 '꿈틀'
20~30대 중심으로 이탈 발생


광주와 전남을 벗어나는 '탈호남'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광주를 떠나는 인구는 4년 연속 5천명을 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유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호남지방통계청가 발표한 3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을 떠난 순이동자수는 1천173명이다. 광주를 떠난 인구가 1천명 이상인 것은 2022년 4/4분기 이후 4분기 연속이다.
광주인구 유출은 해마다 지속되고 있다. 2018년 이후 최근 6년새 6천30명이 광주를 떠났다. 연평균 6천여명, 분기별로는 1천500명이 유출된 셈이다.
광주는 해가 지날수록 '탈광주' 현상이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2019년 3천875명 유출에 그쳤던 광주는 2020년 6천83명, 2021년 5천883명, 2022년 7천642명으로 유출 인구가 늘어났다.
올해 3분기까지는 유출인구가 6천484명이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7천명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취업과 대학교 진학 등의 이유로 대부분 4분기 때 유출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전남도 유출 인구가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8년 8천30명, 2019년 8천788명, 2020년 9천754명, 2021년 4천487명 등 해마다 4천~8천명이 유출되는 전남은 지난해 345명 유출에 그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올해는 3분기 동안에만 2천140명이 유출되는 등 다시 전남을 떠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연령대로 보면 이번 분기에 광주는 20대(-808명), 30대(-261명) 등을 중심으로 1천173명이, 전남은 20대(-1천496명), 10대(-473명)를 중심으로 1천606명이 순유출 됐다.
인구유출 뿐만 아니라 호남지역은 고용률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뒷걸음질을 쳤다.
광공업생산은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전년 동분기 대비 3.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0.7%), 전남(-2.3%) 모두 줄었다.
건설수주 역시 건축·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 동분기 대비 52.9%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44.1%), 전남(-60.1%) 모두 줄었다.
수출 역시 철강 판 등의 수출이 줄어 전년 동분기 대비 18.5% 감소했다. 광주(0.3%)만 소폭 증가했 전남(-25.4%)은 감소했다.
건설수주 역시 건축·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 동분기 대비 52.9%나 감소했다.
고용률은 30대, 50대 등을 중심으로 올라 전년 동분기 대비 0.9%p(광주 1.4%p·전남 0.4%p) 상승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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