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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킹산직 모집에 업계 들썩···처우 얼마나 좋길래

입력 2023.11.21. 10:44
안경무 기자구독
1인 평균 급여액 '1억원' 넘고
퇴직 이후에도 차량 구매시 25% 할인
주간 2교대제로 '저녁 있는 삶' 가능한 데다
만 60세까지 근속 가능…정년 연장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기아 양재 사옥(사진=기아) 2023.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기아가 올해 하반기 엔지니어(생산직) 채용을 시작했다. 연봉과 안정성(근속), 복지 등에서 업계 최고 대우를 받는 일자리로 취업준비생과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생산직 채용 공고를 냈다. 이들은 자동차 조립 컨베이어 라인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류 접수는 오는 29일까지로, 인적성과 신체검사, 면접 등을 통과한 합격자는 내년 2월경 입사하게 된다. 업계에선 기아가 이번에 3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본다.

기아 생산직은 현대차 생산직과 함께 '킹산직'으로 불릴 정도로 취준생이 입사를 꿈꾸는 직장이다.

무엇보다 연봉이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기아의 직원 수는 3만5847명(기간제 근로자 포함)을 기록했는데, 연간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2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 평균 급여액(1억500만원)보다도 700만원 높은 수치다.

현대차가 3분기 기준 평균 급여액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기아는 올해 3분기 기준 7200만원의 평균 급여액을 기록 중이다. 실적에 따라 처우도 대폭 좋아진다.

올해도 기아 노사는 임단협에서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300%+8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 ▲무분규 임단협 타결 무상주 34주 지급 등에 합의했다.

차량 구입 시 할인도 빼놓을 수 없는 복지로 꼽힌다. 기아 생산직으로 장기 근속해 이른바 '평생사원증'을 받으면, 퇴직 이후에도 75세까지 3년마다 신차를 최대 25% 할인받아 살 수 있다. 예컨대 5000만원짜리 신차를 3750만원에 구매해 3년간 타다가, 이를 실구매가 수준에 중고차로 판매하고 그 돈으로 다시 신차를 구입할 수 있다.

기아 생산직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기아는 앞서 2013년 생산직 근무 형태를 주야 교대제에서 주간 연속 2교대제로 바꿨다. 이 때문에 심야 근로가 축소돼 수당이 줄었으나, 생산직 직원들은 저녁이 있는 삶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이 때문에 여가 시간을 중시하는 MZ세대 근로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좋은 대우를 받으며 만 60세 정년까지 오랜 기간 일할 수 있다는 것도 기아 생산직의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정년을 앞둔 50대가 대다수인 기아 노조에선 국민연금 수령 직전 나이인 만 64세까지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 초 현대차 생산직 모집에 지원했으나 떨어졌던 30대 이 모 씨는 "기아 채용도 지원해 볼 생각"이라며 "공기업과 사기업을 포함해 모두 따져봐도 업무 강도나 연봉, 복지 측면에서 기아 생산직 정도의 자리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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