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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시간이 소중하니까"···'시성비' 따져보고 사세요

입력 2023.11.29. 10:01
배민욱 기자구독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분초사회'
가성비 대신 시성비를 중요시 생각
노동시간 줄이는 가전·서비스 주목
[서울=뉴시스] 시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분초사회'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분초사회는 시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초(分秒)를 다투며 산다는 의미다. 현대인들은 극도로 '시간의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 행동 양상이 변화하자 '가성비' 대신 '시성비'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시간 대비 성능을 의미하는 말이다. 시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가전과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퇴근 후 밀린 집안일을 처리하다 보면 본인만의 시간을 갖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최근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시간 절약이 가전 구매의 중요 키워드 중 하나가 됐다. 가사노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아껴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가전에 대한 관심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제때 치우지 않으면 쉽게 부패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것도 골치 아픈 가사일 중 하나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는 매일 배출되기에 더 큰 번거로움을 유발한다. 이에 바쁜 일상 속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시간마저 절약해주는 음식물처리기도 최근 시성비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카라의 '스마트카라 400 프로(Pro)'는 독자적인 고온 건조·분쇄 방식인 수분제로기술로 음식물의 수분을 제거해 부피를 최대 95%까지 줄여주는 음식물처리기다. 2세대 히팅 플레이트를 탑재해 평균 2시간30분에서 4시간 안에 빠른 음식물 처리가 가능하다. 하루 최대 처리량은 12ℓ다.

매일 청소를 해도 먼지는 자주 쌓이기 마련이다. 주기적으로 바닥을 쓸고 닦으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최근에 출시된 로봇청소기는 바닥 청소부터 걸레질까지 한번에 해결해준다.

로보락의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는 진공·물걸레 청소부터 자동 건조·세척까지 청소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해결해준다. 먼지통 비움부터 자동 물걸레 세척뿐만 아니라 도크 내부 청소 등이 가능한 엠티 워시 필 도크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물걸레 청소 시, 엠티 워시 필 도크가 로봇청소기 본체 내 물통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기능도 갖춰 최대 300㎡의 면적을 물 보충 없이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음식을 하고 나면 남은 설거지 걱정에 간단하게 식사를 처리하거나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한다. 설거지 걱정 없이 식사 후 여유로운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 식기세척기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은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제품이다. 간편하게 설치·이동 가능하다. 열풍 건조 기능을 더해 최종 헹굼 단계에서 고온수로 데워진 식기가 열을 오랫동안 유지해 남은 물방울을 건조할 수 있다. 또 젖병살균과 헹굼추가 옵션이 새롭게 탑재돼 유해 세균을 99.999% 제거해준다.

기존에는 직접 시간을 들여서 해야 했던 일들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대행 서비스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전에 없던 서비스들을 경험해본 소비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시간 절약을 위한 대행 서비스에 호응하고 있다.

각종 생필품·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마트 방문이 필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간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앱을 통해 간편하게 장보기를 대신해주는 서비스가 생겼다. 주문하면 즉시 배달되는 서비스로 장보기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 수 있다.

배달의민족의 'B마트'는 음식 배달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모든 상품을 배달하는 커머스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선보였다. 주문 이후 20~30분 이내 배달하는 즉시 장보기 서비스다. 전국 60여개의 물류망을 갖추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익일 0시전까지 운영된다. 식품군 외에도 화장품부터 전자제품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있다.

물가 상승과 시간 절약 등을 이유로 직장인들이 사무실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 합리적인 가격에 정해진 식단을 배송해주는 식사 구독서비스도 있다.

위허들링의 '위잇딜라이트'는 200여가지 상품 중 전문 MD(상품 기획자)가 맛과 영양을 고려해 큐레이션한 샐러드, 밥, 샌드위치 등 2~3가지 음식을 아침·점심으로 제공하는 식사 구독 서비스다. 한 끼 6900원으로 원하는 일정에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영상을 2배속으로 시청하는 등 콘텐츠 소비도 빠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책을 읽는 대신 들을 수 있는 이른바 청서(聽書)가 가능한 오디오북 서비스도 출시됐다.

밀리의서재의 '오디오북'은 도서를 사람이 읽어주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스푼라디오'와 협업해 오디오북 리더 9인을 선정한 후 직접 녹음·제작한 오디오북을 공개했다. 오디오북은 베스트셀러·에세이·자기계발서로 구성됐다. 낭독 전 5분 내외의 오디오썰이 담겨 있다. 책에 대한 오디오북 리더의 생각이나 관련 경험을 인트로 형식으로 담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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